오늘은 흐 림
비가온다는 뉴스가 있다
서둘러 가방메고 뚝방으로 향한다.
출사지로 늘 가던 곳인데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가 별로다.
산에도 가지 못하고 잠시 고느적한 이곳에서 몇장 찍어본다
두달째 작은가게 에서 바깟 세상 을 등지고 열심히 보낸시간 속에서 모처럼 세상 밖으로 나왔다.
늘 그러하듯이 4월은 참으로 화려하면서도 잔인한 계절 인것 같다.
그래도 이꽃들이 지고 한발 다가올 여름이 기다린다
온 세상이 꽃으로 물들인 천상 화원에서 잠시 세월가는줄 모르고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.
그꽃들은 누군가 를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몸을 불사른지도 모른다.
오늘은 흐린날 밤에 비 소식이 있다
비 소리가 좋다 창문에 흐르는 빗물도 4월의 막바지에 운치를 더할텐데...
마음도 흐린날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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